월경과 임신에 따른 유방변화 2021-07-09 hit.1,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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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경주기 중 초경부터 폐경기까지의 규칙적인 월경주기는 신체를 조절합니다. 신체는 매달 여성이 아기를 가질 준비를 하게하고 자궁 내막을 비후시켜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일련의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임신이 되지 않으면 이러한 준비물들은 월경기간에 씻겨 나가고 주기적으로 이런 현상은 반복됩니다. 월경 전에 유방이 더 커지고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체내 에스트로겐의 증가가 월경전 기간동안에 유방에 있는 혈관과 선관을 다소 증가시켜서 임신이 가능하도록 준비시키기 때문입니다.(에스트로겐이 유방 성장을 자극하지만 유즙생산은 방해합니다. 따라서 아기를 분만한 후 태반이 만출될 때까지 유즙생산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일단 월경이 시작되면 유방은 재빨리 전의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나 만약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에 성호르몬의 양이 높아져서 유방에 많은 변화를 초래합니다. 2) 임신 중 임신 5∼6주에는 월경 전 느낌과 비슷한 유방의 지속적 팽만감과 민감성, 몽고메리선의 갑작스런 돌출 그리고 유두와 유륜이 커지고 검어지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완전한 관조직의 발달은 임신 중 이루어지고 임신 3개월에 완성되기도 합니다. 이때쯤은 유즙분비가 되기도 하므로 조산을 한다고 해도 유즙은 아기에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분만이 다가오면 유방의 지방조직이 거의 선조직으로 대치됩니다. 이 선조직의 발달은 임신과 수유동안 유방의 비대를 가져와 유방은 각각 약 50g가량 무거워집니다. 또한, 모체에서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 기관인 태반은 다른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난소가 많은 양의 호르몬을 생성하지만 임신 5개월쯤 되면 태반은 태반성 락토젠이라는 새로운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 호르몬은 포상조직과 유낭의 발달을 자극합니다. 이것이 일단 형성되면 유방은 초기 유즙, 즉 끈적끈적하고 색깔이 없거나 엷은 노란색 액체인 초유 생산을 시작하고 때때로 임신후기 동안에 유두에서 흐르기도 합니다. 3) 임신 중 유방의 변화 임신이 되면 초기부터 유방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유방이 부풀고 평소 생리 전에 비해 유방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등의 변화를 겪게 되며 점차 빠른 속도로 유방이 부풀고 단단해집니다. 이때 관여하는 호르몬은 주로 프로락틴(prolactin)과 옥시토신(oxytocin)이며 여기에 부수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작용합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성되며 임신 8주부터 생성됩니다. 즉, 프로락틴은 젖의 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인데 임신 중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의 길항 작용으로 그 역할이 억제되어 오다가 출산과 동시에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함으로써 그 작용이 커지게 됩니다. 이로써 젖의 생성이 촉진되며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분비가 촉진되어 수유가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출산 후 처음 1주일 동안 나오는 초유(colostrum)는 신생아의 면역기능을 담당할 면역 글로불린-A 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각종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신말기에는 유방의 크기가 평소보다 약 300g 정도 커지게 되는데 이는 유선의 발달과 혈액 순환의 증가 때문이며 이는 출산 후 수유 중에도 지속되다가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4) 분만 후 일단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만출되면 체내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는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프로락틴의 수준이 급속히 상승하여 분만 후 24∼48시간 내에 유즙생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아기의 빨기가 시상하부와 유방을 연결하는 신경을 자극하면 프로락틴 유리 억제 효소의 분비를 제한해서 더욱 더 많은 프로락틴을 생성하게 합니다. 호르몬의 균형이 변함으로써 수유를 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시작됩니다. 여분의 혈액은 포상조직의 작은 혈관들 속으로 밀려들어가서 이 혈관들이 확장되어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이며 유방이 더 단단해지고 더 팽만하게 되도록 합니다. 유즙의 생산과 혈관 확장으로 많은 여성들이 울혈을 경험하게 하지만 대부분 수유를 함으로써 완화됩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은 울혈로 인한 불편감을 경험하기 쉽고 이 불편감은 24∼36시간 지속됩니다. 또한 열, 두통, 팔의 상부와 유방의 욱신거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꼭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아스피린같은 경한 동통 완화제를 복용하면 유방에서 유즙생산을 중단할 때까지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젖을 빠는 아기가 없으면 수일 내에 유즙생산은 중단됩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 엄마의 젖을 말리기 위해 흔히 약이 투여되고 있지만 젖을 말리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유방에 가하는 자극을 없애는 것입니다. 만약 아기가 젖을 빨지도 않고 또 손이나 펌프로 유방에서 유즙을 제거해 주지 않는다면 포상조직은 유즙이 필요하지 않다고 전달을 받아서 유즙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출산 후 즉시 포상조직 중심에 있는 세포들은 지방으로 변화되어 "초유"라는 첫 유즙을 배출합니다. 출산 후 12시간부터 약 4일 이내에 초유는 진짜 유즙으로 바뀝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자주 젖을 빨수록 그리고 전에 아기에게 모유수유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빨리 모유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유방의 관조직은 이미 형성되어 있고 아기가 유즙을 얻을 수 있는 유즙 저장소인 유동으로 더 쉽게 유즙을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