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2011-07-05 hit.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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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우리나라 전국민의 약 1%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질환 (만성간염, 간경변, 간세포암) 환자의 약 10~15%가 C형간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C형 간염이란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이 손상된 것을 말합니다. C형 바이러스는 B형 바이러스와 함께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지만 1989년에서야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됩니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침입한 후 바이러스는 주로 간세포 내에 존재하게 되는데, 우리 몸은 세포에 감염된 이들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 위험요인 수혈, 문신,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 면도기, 칫솔, 비위생적인 기구, 주사바늘, 침 등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간에 침투해 일정 기간 잠복해 있다가 면역체계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간염 바이러스가 숨어 있는 간세포를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됩니다. 급성 간염인 경구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있으나 만성인 경우 증상을 느끼기 힘듭니다. 만성인 경우는 별로 증상이 없으나 급성 감염일 경우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고,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C형 간염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경우는 연간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며, 한번 감염되면 대부분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경우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간암)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급성 C형간염 70~80%가 무증상이나 감기몸살증세, 전신권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우상복부 불쾌감등 일반적인 간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 C형간염 증상이 없어 우연히 종합검진에서 발견되거나 만성 피로감, 간부전이나 문맥압 항진증같은 간경변증의 합병증이 첫 증상으로 발현됩니다.
HCV 항체검사, HCV-RNA 검사 등을 시행하며 간효소수치 검사를 시행합니다. ◎ 치료경과 및 예후 C형 간염 예방백신은 없으므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치료제로서 인터페론과 리바비린등이 있습니다.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으며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C형 간염에 대한 표준 치료는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 및 리바비린(ribavirin)을 같이 이용하는 약물치료입니다. 이들 약제를 24~48주 동안 투여하여 C형 간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료 비용이 매우 비싸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많으며, 반응률도 C형 간염의 유전형에 따라 다양합니다. ◎ 예방 및 일상생활관리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건전한 성관계를 갖고 칫솔, 면도기, 구강 위생용품 등은 따로 사용합니다. C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습니다. 따라서 체액을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사기는 반드시 1회용을 사용해야 하며 성적 접촉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침을 맞거나 문신과 피어싱을 할 때에도 반드시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에 면도기, 칫솔, 손톱깎기 등 혈액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간염을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들의 공동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의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고 특별히 간에 좋다는 음식을 따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 C형간염 환자는 금주가 필수적인데 그 이유는 다른 간질환에서 보다 특히 C형간염에서 음주가 간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 일반적으로 간에 좋다고 알려진 민간요법 및 생약제 등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어 있지 않고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간에 해롭지 않습니다. 단, 악화기나 급성기의 과도한 신체 활동은 회복을 느리게 할 수 있으므로 삼가 하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각종 의약품이나 한약, 건강 식품 등은 간염의 경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복용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간경변 혹은 간암이 발생되었는지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