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 2011-07-05 hit.2,591 |
|
◎ 정의 치열이란 배변 시 치상선 아래쪽 항문을 덮고 있는 피부가 찢어지는 병입니다. 증상이 반복되면서 찢어진 상처와 노출된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발생하며 항문이 좁아지게 됩니다. 단순히 찢어지기만 하는 열창을 급성 치열이라 하고 난치성 궤양을 만성치열이라고 합니다. 급성치열은 최근에 증상이 나타난 치열을 의미하며 만성치열은 보통 3개월 이상 증상이 반복되는 치열을 의미하나 정확히는 내괄약근의 섬유화가 발생한 치열을 말합니다. ◎ 원인 치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변비가 가장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사가 지속될 경우에도 치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딱딱하고 마른 대변을 보는데, 이것이 연한 조직으로 구성된 항문내 괄약근을 통과하면서 상처를 주게 됩니다. 또한 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가 잦아도 항문에 무리한 자극을 주어 치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증상 배변 시 항문 주위가 갈라지면서 심한 통증과 함께 피가 흐릅니다. 심한 경우에는 찢어진 상처 주위에 혹까지 생기게 됩니다. ◎ 진단 다수는 항문의 중앙선상에, 특히 후방이 찢어지지만 남자의 약 1%, 여자의 약 10%에서는 전방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육안으로 찢어진 부위가 관찰되므로 쉽게 진단이 되며 치열은 간혹 크론병, 결핵, 항문암, 항문 농양, 항문루, 거대세포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감별을 필요로 합니다. ◎ 치료 1)급성 치열 급성 치열은 국소 마취연고를 사용하거나 온욕을 통해 2주 정도면 치유가 가능 합니다. 2)만성 치열 수술이 필요한 만성 치열은 전체 치열 환자의 10~20%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치열은 내괄약근 절단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내괄약근을 약간 넓혀 파열된 부위가 빨리 아물도록 하는 치료법으로 내괄약근을 너무 많이 절단하면 변실금이 생길 수 있고 조금 절단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손가락을 넣어 항문을 넓히는 수지확장술이 있으나, 효과가 미흡해 요즘은 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잘못된 시술로 항문이 심하게 망가진 환자에게는 항문을 복원하는 항문 성형술을 시술하기도 합니다. ◎ 예방 치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고, 아침 식후 30분 이내에 변을 보는 습관을 가지며,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치열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치열에 걸리기 쉬운 만성 변비 환자들은 좌욕 등을 통해 평소 항문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