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되지 않을 때 생기는 병입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음식을 섭취한 후에 인슐린이 나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이용하여 혈당이 어느 정도 이상은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으면 인슐린이 부족하고 고혈당증이 발생하며, 혈액 내 포도당이 신체 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즉, 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여 혈액 속의 포도당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 원인

당뇨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 유전

당뇨는 유전 성향이 강하나 양친 모두 당뇨병이라도 자녀에게서 당뇨병이 발생될 확률은 실제 30% 정도입니다.

2) 식사

일반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일수록 당뇨병에 걸리는 확률이 높습니다.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당뇨병의 발생이 적다고 합니다.

3) 비만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인슐린이 세포 조직 내에서 작용을 못하게 합니다.

4) 정신·육체적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시켜 인슐린 작용이 방해되고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바이러스 감염

어떤 바이러스는 감수성이 있는 사람의 췌장의 베타세포를 파괴시킬 수도 있습니다.

6) 약제

당뇨병의 유전 요인 보유자가 이뇨제, 경구피임약, 갑상선 호르몬 등의 약물 복용 시 혈당 상승 및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7) 노화

나이가 들면 포도당을 포함한 연료대사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 종류

당뇨병은 크게 제 1형과 제 2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대부분은 제 2형 당뇨병입니다.​

[기타 당뇨병]
췌장염, 췌장 수술 등에 의한 췌장 조직의 손상에 의해 혹은 인슐린 길항 호르몬 분비 장애에 의해 나타나거나 약제나 화학물질에 의한 2차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내당능장애 등으로 분류합니다.​

◎ 증상​

당뇨병은 처음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나 계속 혈당이 높아지면 자각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쉽게 피로하고 심한 갈증 및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전형적인 증상

2) 전신증상

피로감, 시력 흐림, 잦은 감염, 체중 저하,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음, 손/발/다리의 감각저하 또는 저림,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 음부 가려움증 등​

◎ 진단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시점까지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당뇨병성 합병증이 있으면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정기적인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신속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요당검사

소변에서 당의 존재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검사 결과가 야성으로 나오면 혈당 검사를 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요당검사 결과가 양성이라 하여 모두 당뇨병은 아닙니다.

2) 혈당검사

정기 건강 검진 요당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당뇨병의 자각증상 등으로 인해 당뇨병이 의심이 되는 경우는 혈당 검사를 하게 됩니다. 공복 혈장 혈당 100mg/dl 미만이면 정상 혈당이고, 126mg/이dl 이상이면 당뇨입니다.

3) 경구당부하검사

공복혈당이 정상이었지만 임상적으로 당뇨병이 의심되거나 당뇨병 위험인자(임신, 유전 등)가 있는 경우 정확한 당뇨병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아침 공복 시에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75g 경구 투여한 후 2시간 후에 혈당을 측정합니다. 필요한 경우 당부하 후 30분, 60분, 90분 혈당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방법]

1. 검사 전 적어도 3일 동인 평상시의 활동을 유지하고 하루 150g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2. 검사 전날 밤부터 10~14시간 금식 후 공복 상태에서 혈장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 채혈을 합니다.

3. 250~300ml의 물에 희석한 무수 포도당 75g이나 150ml의 상품화된 포도당 용액을 5분 이내에 마십니다.

4. 포도당을 마시고 당부하 두 시간 후에 혈장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 채혈을 합니다. (포도당 용액을 마시기 시작한 시간을 0분으로 합니다.)

5. 필요한 경우, 당부하 후 30분, 60분, 90분에 혈장 혈당을 측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