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결절 2021-07-09 hit.2,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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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갑상선에 생긴 혹을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합니다. 결절은 그 수에 따라 단일 결절과 다발성 결절로 구분되며,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양성 결절과 악성 결절로 구분됩니다. 양성 결절에는 낭종과 갑상선 선종이 있습니다. 결절은 서서히 자라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기지만 갑상선 기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간혹 주위 조직을 누르기도 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상으로만 문제가 될 뿐입니다. 반면 악성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주위의 임파선이나 뼈, 폐 등으로 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이 부분적으로 커져 혹이 생기는 일은 가장 흔한 갑상선 병이며 인구의 5% 내외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양성이며 암인 경우는 전체 갑상선 결절의 5% 정도에 불과합니다.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암인 경우 즉시 수술을 하여야 하나 양성 갑상선 결절에서는 갑상선 기능은 거의 정상인 경우가 많아 결절이 매우 커져서 주면 조직을 눌러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은 단지 미용상의 문제만이 될 뿐 결절 자체가 건강에 해를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 진단 갑상선 결절의 진단에는 갑상선 스캔과 초음파 검사 그리고 갑상선 세포 검사와 조직 검사가 이용됩니다. 스캔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 기능, 모양, 위치, 개수 등을 알 수 있고, 세포 검사 및 조직검사로 결절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갑상선 스캔을 통해 결절 부위의 기능을 검사합니다. 갑상선 스캔을 해보면 결절 부위의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검사용으로 주사한 방사성 동위원소가 결절 부위에 섭취되는 열결절은 양성 결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주사한 방사성 동위원소가 결절 부위에 섭취되지 않는 냉결절은 이미 결절 부위의 기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냉결절이 반드시 악성 결절인 것은 아닙니다. 2)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 모양, 형태를 파악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결절의 크기, 모양, 위치, 개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결절의 형태가 딱딱한 것인지 혹은 물혹인지를 감별하는데 유용합니다. 3)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세포검사와 조직 검사를 해야 합니다. 남성에게서 발견되는 경우나 20세 이전에 발생한 경우, 주위 조직과 유착된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임파선이 만져지는 경우, 최근 갑자기 결절이 커진 경우라면 악성 결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겉으로 보아서는 악성인지 아닌지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세포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는 주사기로 결절 부위에서 갑상선 세포를 얻어내는 검사로, 초음파 유도하에 이 검사를 실시하면 결절 부위를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매우 가는 주사침을 이용하므로 마취할 필요가 없고, 통증이나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미세침으로 흡인하여 반드시 세포 검사를 해야 합니다. 채취한 세포를 염색해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양성인지 암인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 증상 갑상선 결절이 있는 경우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어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우연히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이며 양성 결절은 다른 곳으로 퍼지는 일이 없고 자라나는 경우에도 매우 서서히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혹 결절 내로 출혈이 되며 결절이 갑자기 커지고 매우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사기로 결절 내로 출혈된 것을 뽑아 주면 즉시 통증이 가라앉으며 결절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절이 매우 커져서 주변 조직을 누르게 되면 숨이 차거나 삼키기가 곤란하여지는 등의 압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무척 드뭅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단지 눈에 띄어 미용상의 문제만이 됩니다. 설사 갑상선 결절이 갑상선암 (악성 결절)에 의한 경우라 하여도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임상적으로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 암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치료 세포 검사 또는 조직 검사 결과 확실한 양성으로 판명되면 비교적 간단합니다.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여도 됩니다. 단지 이 경우에는 한번의 세포 검사만으로 확실히 양성인지를 판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복하여 세포 검사를 시행하게 될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완전한 낭종(몰혹)인 경우는 반복하여 주사침으로 물을 뽑아내면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고 때로는 사라지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주위 조직을 눌러 압박 증상을 일으킬 때에는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서도 암인지의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이며 실제로 이런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일단 반복적으로 세포 검사를 하며 몇 달간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하여 반응을 보아 결절이 완전히 사라지면 양성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절의 크기가 줄지 않거나 커지는 경우는 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